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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лександр Малинин - Письмо к матери

 

출처 : My cd

Best Songs..중에서..

Александр Малинин(Aleksandr Malinin) - Письмо к матери(Pis'mo k materi)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세르게이 예세닌의 詩

 

늙으신 어머니, 아직 살아계십니까?

저도 살아 있습니다. 어머니께 안부를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부디 당신의 오두막집위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그 저녁 빛이 흐르길 빕니다.


사람들은 제게 써 보내기를, 어머니께서 불안을 감춘 채, 저에 대한 걱정을 몹시 하시고,

낡아 빠진 옛날 코트를 입고

자주 한길로 나오신다고요.


그리고 저녁의 푸른 어스름 속에서

자꾸 똑같은 것이 보이신다고요.

누군가 술집 사업장에서

단검을 제 가슴에 꽂아 넣는 것 같은.


괜찮아요, 어머니! 안심하세요.

그것은 괴로운 환상일 뿐입니다.

당신을 뵙지 않고 죽어 버릴,

그런 몹쓸 모주꾼이 아니랍니다.


저는 여전히 예전처럼 상냥합니다.

꿈꾸는 거라고는 오로지

사무친 그리움 때문에 하루빨리

나지막한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저는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하얀 뜰이

봄처럼 가지들을 펼칠 때.

다만, 어머니께서는 8년 전처럼

새벽에 저를 깨우지만 마세요.


사라진 몽상을 깨우지 마세요.

이루지 못한 일을 자극하지 마세요.

너무도 일찍 상실과 피로를

저는 인생에서 겪어야 했어요.


그리고 저에게 기도를 가르치지 마세요.

필요 없어요.

더 이상 옛날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요.

당신만이 제게 도움이자 기쁨이에요.


당신만이 제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빛이에요.

그러니 당신의 불안은 잊으시고,

그렇게 저에 대해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낡아 빠진 옛날 코트를 입고

너무 자주 한길로 나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