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y cd
I Laiki Agora(2001)..중에서..
Vasilis Lekkas - O Tahidromos Pethane(Manos Hadjidakis)...
(젊은 우편배달부의 죽음)
그 젊은 우편배달부가 죽었어요.
그는 겨우 17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모든 것이 끝나 버렸어요.
사랑은 이제 배달될 수가 없어요.
그 사랑을 전달해 줄 사람이 사라졌으니까요.
매일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들고 찾아왔던 그가
당신 정원에서 꺾은 사랑의 꽃을 손에 들고 가져왔던 그가
파란 하늘 속으로 떠나갔어요.
마침내 자유를 얻어 행복한 새처럼 그렇게요.
그의 영혼이 그를 떠났을 때, 어디에선가 밤꾀꼬리가 울었답니다.
내가 사랑받은 것만큼 나도 사랑하고 싶었지만
이제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어요.
내가 당신에게 썼던 마지막 편지를 그가 가지고 떠나버렸으니까요.
그는 이제 그 길을 지나지 않을 거예요.
장미와 재스민들이 피어있는 그 길을요.
당신의 집으로 가는 그 길을요.
사랑은 이제 배달될 수가 없어요.
그 사랑을 전달해 줄 사람이 사라졌으니까요.
이제 나의 마음은 감옥과도 같습니다.
그는 떠나버렸어요.
저의 기쁨과 고통을 당신께 가져다주었던 그 청년.
겨울이 봄을 시들게 했어요.
지금 우리 두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끝났답니다